딸기 씻는 법과 보관법 및 고르는 법

오늘은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맛있는 딸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새콤달콤해서 꾸준히 사랑받는 겨울의 과일 '딸기' 막상 구입했는데 달지 않거나 아랫부분에 상한 부분이 많아 버리신 적 한 번쯤은 있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딸기의 종류와 실패 없이 가장 신선한 딸기 고르는 방법부터 당도를 최상으로 올리는 꿀팁과 딸기 완벽하게 씻는 법과 보관법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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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종류

딸기의 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종류에 따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당도에 맞는 딸기를 꼭 기억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딸기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년설

만년설 딸기는 다른 딸기에 비해서 하얗습니다. 만년설은 한 농가에서 키우던 장희에서 우연히 나타났으며 그 딸기를 육종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자연 돌연변이로 얻게 된 신품종이며 설익은 딸기처럼 하얗다고 해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색이 전체적으로 하에서 덜 익은 딸기처럼 보이긴 하지만 당도가 매우 높은 딸기이니 꼭 한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죽향

값이 비싸지만 당도가 매우 높은 딸기로 2006년에 개발을 시작하여, 2013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전라남도 담양의 국산 품종 딸기입니다. 국산 품종 중 하나인 매향과 일본 품종인 레드펄을 교배해서 탄생시킨 딸기입니다. 첫맛은 달콤하고 끝맛은 새콤하며 향이 좋고 씹는 촉감과 식감이 좋아서 프리미엄 딸기, 백화점 딸기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메리퀸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딸기로 설향 딸기와 정반대의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 사과를 먹는 듯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딸기에 비해 배송 중에 쉽게 물러지지 않아서 상당히 촉망받는 품종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홍콩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드문 딸기라고 합니다.

금실

복숭아 향이 나고 크고 무거운 편이고, 표면이 매끈한 편입니다. 뾰족하다기보다 끝이 조금 둥근 편이며 색이 설향 딸기보다 조금 진한 딸기입니다.

비타베리

향이 우수한 딸기기로 충남 딸기 연구소가 개발하고 논산시에서 보급한 신품종입니다. 설향 딸기에 비해 당도가 약 10% 높고, 비타민C의 함량 비율이 많은 편입니다.

아리향

무게가 2.5g 이상 나가는 딸기로 2017년 농촌진흥정이 육성한 딸기 품종입니다. 조직이 단단하고 크기가 커 수출용으로 적합한 딸기로 비타민 C함량이 풍부하고, 당도도 높은 편입니다. 현재 홍콩에서는 1.2kg 기준 10만 원을 넘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설향

매향종을 개략한 국산 품종으로 재배량이 많고 과즙이 풍부하며 과육이 부드러운 딸기입니다. 선홍색이고, 균일한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수확이 전국각지에서 되고 있으며 많이 수확되어 가장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킹스베리

크기가 크고 복숭아 향이 나는 딸기로 일반 딸기보다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가 일단 2~3배 정도 큰 것이 특징으로 논산 농업기술원의 야심작이라고 합니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세계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알려져 홍콩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딸기 고르는 법

과육이 단단하고 향이 진한 것이 좋으며 무조건 색이 진한 것보다는 꼭지까지 붉은 것으로 골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덜 익은 경우에는 흰 부분의 경계선이 선명한 것이 좋은 딸기입니다. 또한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고 솟아 있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 부분이 말라 있거나 과육이 물렁한 것 하얀 경계선이 선명하지 않고 무른 딸기가 있는 것은 최대한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 씻는 법

딸기는 쉽게 무를 수 있기 때문에 세척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볼에 물을 붓고 소금을 한 꼬집 넣어 녹여줍니다. 연한 소금물이 딸기 본연의 단맛을 더 진하게 해 줍니다. 딸기를 넣고 30초간 살살 굴려가며 세척해 줍니다. 칼로 단면을 자른 후 세척하면 단맛이 빠져나올 수 있으니 통째로 세척해 주시길 바랍니다.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소금으로 딸기를 세척할 시 살균 작용에도 도움을 주며, 삼투압 작용으로 딸기 속에 있는 수분과 잔류 농약을 배출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내부의 수분이 빠지면서 단맛만 남아 딸기 본연의 단맛이 더 진해집니다. 딱 30초만 세척하기 때문에 영양소가 빠지거나 짠맛이 스며들지 않으니 안심하고 섭취하셔도 괜찮습니다.

딸기는 껍질이 얇아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면 물러지거나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0초가 골든타임이니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꼭지 제거는 빨대를 이용해 중간을 뚫어주시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지 주위 흰 부분을 도려내면 영양소가 대폭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떼어내거나 흰 부분도 섭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딸기 보관법

딸기는 평소에 쉽게 물러지는 것처럼 수분에도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세척을 하지 않고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세척한 경우에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한 후 꼭지가 있는 상태로 보관해 주시길 바랍니다. 꼭지를 떼서 보관할 시 비타민C가 유실되기 쉽다고 합니다. 밀폐 용기에 키친 타워를 깔아준 후 꼭지가 아래로 가도록 서로 붙지 않게 담아주시면, 과육이 최대한 닿지 않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이 증발되면 신선도가 더 빠르게 떨어지니 키친 타올로 한 번 더 덮어준 후 보관해 주시거나 찝찝하신 분들은 래핑 하여 구멍을 뚫어 냉장 보관해 주시길 바랍니다. 뚜껑을 덮어 통풍이 되지 않으면 쉽게 물러지고 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최대 2주 동안 싱싱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더 장기간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세척 후 꼭지를 제거한 뒤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스 딸기로 드시거나 믹서기에 갈아 음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딸기를 진공 포장하려면 지퍼백에 넣어 펼쳐준 다음 빨대를 꽂고 지퍼를 닫아줍니다. 입으로 빨대 부분을 빨아 당겨 진공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빨대를 빼면서 남은 공간도 빠르게 밀봉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