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 증상과 원인 및 예방법
대장암은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 중에서 2위는 바로 대장암입니다. 대장은 신축성이 뛰어난 장기로 암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대장 용종의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의 유무를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도 예우가 좋은 암이라 조기에 치료하게 되면 완치율이 높습니다. 오늘은 대장암의 초기 증상과 원인 및 예방법 그리고 나도 모르게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대장암이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인 대장에 생긴 암을 뜻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겠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 그리고 흡연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장은 우측으로부터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 결장, 직장으로 나뉩니다. 또한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암, 직장암, 충수 돌기 암으로 나누고, 이를 모두 총칭해서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1. 체중감량
대장암은 체력을 소모시켜 몸을 전체적으로 약하게 만들어 버리는 질병으로 서서히 체중이 줄어든다. 특별히 체중감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며, 6개월 이내에 평상시 체중의 10% 이상 저하할 경우 대장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대장암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약간의 불편함을 느껴도 구분하기가 아주 어렵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환자의 60%가 체중저하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2. 혈변 또는 변이 평상시와는 다름
피가 섞인 변을 보거나 평상시와는 다른 변을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또한 장 기능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증상 중 한 가지입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3. 복통
대장암 초기에는 자주 복부 팽만감이 생기며 복통까지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체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과민성 대장증후군과는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대장암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충분히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이상할 정도로 잦다 싶으시면 꼭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4. 방귀 악취
방귀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 적어도 한 번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자가진단법에 의한 악취의 원인은 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음식물이 분해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생선, 유제품, 육류 등의 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장내 부패가 활발해지고 방귀 냄새가 심해집니다. 그리고 공기 중 강력한 냄새는 대장암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방귀 냄새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육류, 단백질이 높은 식품, 인스턴트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5. 무증상
초기 대장암 환자들은 다른 고형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별다른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진행암의 경우 70% 이상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으로 무증상이 많므로 건강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6. 구토
소화불량으로 인한 구토는 정상이며 시간이 지기 마련입니다. 구토는 우리 몸의 탈수, 피로, 산도를 일으킬 수 있으니 때문에 지속된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건강 문제로 인한 구토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결장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고 구토가 지속되면 대장암 초기 증상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7. 배변습관
대장은 배변을 관련된 기관으로 이유 없이 배변 습관의 변화 생기는데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가 잦고 변이 가늘어졌다면 대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비는 대장암과도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특히나 60세 이상의 노인 중 변비가 심한 증상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8. 소화가 문제나 구토 발생
위장 장애도 나타납니다. 장에서 음식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속이 더부룩해서 소화 불량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밥도 잘 안 먹게 되고 식욕 부진과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9. 복부 팽만
대장암이 충분히 진행된 경우 복부를 만졌을 때 종양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만져지면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종양으로 인한 막힘으로 인해 장 내용물이 원활하게 통과하지 못하고 쌓여 복통과 팽만감을 유발합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10. 잔변감
배변습관의 변화와 연결되는 증상으로 이전보다 활동량이 향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변활동 이후에도 계속 찝찝함이 남아 있으면 대장암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11. 졸음
충분한 휴식을 취하더라도 평상시처럼 졸리거나 피곤한 느낌이 없애는 데되지 않는 것입니다. 암세포로 인한 영양소 공급 부족으로 신체의 면역력도 감소되어 만성피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12. 소변 장애
평상시와 다르게 최근 소변보는 게 불편하다면 이는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좌측 대장암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이 눌리면서 소변보는 게 불편해진다고 합니다.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될 경우
대장내시경을 한 후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된다고 하여 모두 대장암으로 확진되는 것은 아닙니다. 용종은 대장에서 튀어나온 모양을 지칭하는 것으로 용종의 종류에는 암 가능성이 적은 증식성 용종, 염증성 용종, 가성 용종 등이 있고, 차후 대장암으로 변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 그리고 대장암이 있습니다.
대장의 용종을 제거할 경우 대장암으로의 발생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선종을 제거할 경우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
1. TV 오래 보기
TV를 오래 보면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대한 암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이 1시간 더 많을수록 대장암에 의한 사망 위험이 6%씩 커졌습니다.
TV를 보면 가만히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체내 염증 표지자인 ‘C 반응성 단백’이 늘어나는 것이 대장암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활동량 저하로 살이 쪄 체내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암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데 TV를 보기 위해 앉아 있는 시간 동안 가당 음료 등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게 되는 것도 암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과식하기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이 들어온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이를 처리하기 위해 위산 분비에 집중하다 보니, 장에서 소화 흡수율은 떨어집니다. 결국 몸속에 흡수되지 못하고 남는 물질이 증가합니다.
특히 대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은 ‘당’과 ‘지방’ 찌꺼기로 당과 지방 찌꺼기들은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돼 여러 작용을 일으키는데 그 과정에서 대장암을 유발합니다.
과식이 지속되면 장내 세균군이 변하는데 당과 지방 찌꺼기 분해에도 영향을 미쳐, 과하게 분비된 대사산물이 세포 독성 물질로 작용해 만성염증을 일으킵니다. 만성염증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대장암을 유발합니다. 최근 과식이 대장암을 유발한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3. 가당 음료 많이 마시기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면 젊은 나이에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에 의하면 일주일에 8온스(oz) 이하 적은 양의 설탕 첨가 음료를 마신 여성에 비해 하루 2회 이상 설탕 첨가 음료를 섭취한 여성은 50세 이전에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배로 높았습니다.
또한 성장·발달에 중요한 나이인 13~18세에는 하루 1회 설탕 첨가 음료를 추가로 먹을수록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32%씩 높아진다고 합니다.
대장암 원인
1.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대장암에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습니다.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보통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95%의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특히나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발생해서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을 포함해 각가지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질환입니다.
2. 환경적인 요인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나 붉은 고기) 등이 대장암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를 줄여야 합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IGF-1이 향상해서 장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대장암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
3. 대장의 용종
선종성 용종은 결장에서 발생하는 덩어리입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원인에 관계없이 선종성 용종이라 하는 전암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합니다. 선종성 용종은 50세 이상의 무증상 성인의 약 30%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됩니다.
선종성 용종이 암으로 발전할 위험은 용종의 크기와 현미경으로 관찰한 조직학적 소견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기가 1cm 미만이면 암세포가 포함될 확률이 약 1%이고, 크기가 2cm보다 크면 암세포가 포함될 확률이 약 35~50%입니다. 그리고 조직검사에 융모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과일 미섭취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같은 섬유질 등의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섬유질은 체내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며 음식물이 장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고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해줍니다.
음식물이 장에 오래 머물수록 점막과의 접촉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장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위장에 음식이 오래 있을수록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때 음식물을 직접 흡수하는 대장도 마찬가지로 자극을 받게 됩니다.
대장암 예방
대장암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활동입니다. 활발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의 가능성이 30%까지 낮입니다. 섬유질은 발암물질이 장벽과 접촉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장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칼슘, 비타민D, 비타민B를 섭취하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칼슘 섭취가 대장암 발생억제에 효과가 있으며 몸 안에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하면 대장암 사망률이 감소합니다. 이밖에도 대장암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마늘, 우유 등을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