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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공황장애 증상과 자가 진단법

by a four-leaf clover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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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특징입니다. 이런 극단적인 불안은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터질 듯이 뛰는 신체적 증상이 혼합된 공황발작(panic attack)으로 나타납니다.

 

공황장애 증상

엄청난 공포감과 함께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하기 곤란하다.
땀이 비 오듯 이 쏟아진다.
무서워 사람들 많은 곳에 나가지 못한다.

 

공황장애증상

 

  • 걱정이 지나치면 공황장애를 부른다.

 

 《동의보감》에서는 공황장애 증상을 놀랄 경(驚) 자와 두근거릴 계(季) 자를 써 경계(驚 季)라고 했습니다.

 

“놀라는 것을 두려워하다”라는 뜻의 경계는 두려움과 공포로 심장이 뛰고 심하면 실신까지 하는 병으로 공황장애와 증상이 일치합니다. 누구나 두려운 일이 생기면 가슴이 뛰고 무섭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공황장애 환자들은 정상인이라면 지나칠 상황에서도 공황 발작을 일으킵니다.

 

공황 발작을 할 때 가슴이 뛰는 것은 물론이고 마치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식은땀, 질식당하는 느낌,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공황장애를 경험한 인구는 30%나 됩니다. 이미 적잖은 수치이지만 정도는 덜 해도 이런 증상을 경험하신 분들은 더 많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공황장애는 뇌를 너무 혹사시켜 생기는 병입니다. 매 순간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걱정하고 생각하다 보면 지극히 사소한 자극에도 뇌가 폭발해버리고 맙니다.

 

공황장애증상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은 모두 과거에 큰 상처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거나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것 등 말입니다. 매일 그 생각만 하고 걱정하면서 생기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뇌는 잠시도 쉬지 못하고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그로 인해 폭발 직전의 뇌는 작은 반응에도 큰 공포를 느끼면서 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한 번 그런 공포를 느끼게 되면 다시 공황장애를 느낄까 봐 두려워 혼자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도 않게 됩니다.

 

심한 스트레스에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 공황장애는 특성상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에서 공황장애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방송을 통해 적잖은 연예인들이 증상을 호소해 '연예인의 병'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공황장애는 젊은 20~40대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공황 발작에서 나타나는 두 가지 증상은 예기 불안(anticipatory anxiely)광장 공포증(goraphobia)입니다. 예기 불안은 공황 발작을 경험하고나서 다시 이런 발작을 겪게 될 것을 극히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공황 발작 자체가 죽을 것만 같은 공포, 숨 막힘과 같은 끔찍한 추억이므로 한 번 공황발작을 겪은 공황장애 환자들은 이것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황장애증상

 

그로 인해 함께 생기는 것이 광장 공포증입니다. 광장 공포증은 공황 발작이 발생할 것이 두려워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장 소에 가는 것 자체를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혼자 공공장소로 가야 하거나 탈출할 수 없는 공간 엘리베이터, 버스, 지하철 등에 가는 것을 극히 두려워합니다.

 

"공황장애로 절대로 죽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인식하는데서부터 공황장애 극복이 시작됩니다. 일단 공황장애가 시작되면 숨이 막히고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기 때문에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라는 두려움이 증폭되게 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로 절대 죽지 않습니다. “나는 안전하다. 나는 절대 죽지 않는다”라는 것을 인지 하다 보면 안정이 찾아오고 이것을 계속 인지시키는 것이 바로 공황장애 치료의 출발점인 인지치료입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이 인지치료로 부인의 병을 치료한 사례가 등장합니다.
상법 치경 : 일상적인 것으로 느끼게 해 주어 놀라는 증을 치료한다.

어느 날 밤, 한 부인이 도적에게 큰 위협을 당해 놀란 후로 소리만 들어도 놀라 졸도하면서 깨어나질 못했다. 의원이 심 장의 병으로 보고 치료했으나 효험이 없었다. 이때 대인(중국 금·원 시대의 명의)이 나타나 “이것은 용감함이 나오는 담(膽)이 상해 생긴 병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환자의 두 손을 잡아 의자에 놓게 하고 바로 앞에 나무 탁상을 놓은 후, “부인, 이것을 똑똑히 보시오.”라고 하면서 막대로 탁상을 세게 내리치니 부인이 몹시 놀랐다. 잠시 후, 또 내리치니 그 놀라는 정도가 다소 줄어들더니 연이어 네다섯 번을 내리치니 놀라던 것이 서서히 안정되었다. 이윽고 부인이 크게 숨을 내쉬며 “이것이 무슨 치료법입니까?”라고 물으니 대인이 “놀란 것은 평안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평안하게 해 준다는 것은 일상적인 것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곧 평상적인 것으로 보게 되면 놀라는 것을 없앨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과연 그날 밤 침실 창문을 두드려 보았는데 초저녁부터 한밤까지 깊이 잠들어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

 

공황장애증상

 

  • 호흡 조절로 공황장애를 예방하라

 

공황장애는 두려움 증상뿐만 아니라 숨이 막히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도 동반합니다. 이 숨 막힘 때문에 마치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숨 막힘은 숨을 적게 쉬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숨을 너무 많이 쉬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너무 많이 호흡해 '과호흡증후군'으로 불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본인은 호흡을 최대한 천천히 하도록 노력하고 주위 사람들은 비닐봉지나 가방 등으로 코와 입을 감싸 밀폐된 공기로 숨을 쉬게 하면 숨이 막히는 증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단 발작이 시작되면 환자 본인은 스스로 통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 두려움을 없애고 발작이 시작되기 전에 호흡을 조절해 발작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술과 커피가 공황발작이 끼치는 영향

불안을 잊기 위한 음주는 공황장애 치료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오히려 알코올 의존증을 불러와 치료를 방해합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는 공황 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공황장애증상

 

< 과호흡증후군 > 

우리 몸은 호흡을 하며 살아갑니다. 호흡을 통해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항상 새로운 산소가 몸 안에 들어와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호흡을 너무 과도하게 해 필요 이상의 산소가 몸에 들어오고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이 나가버려도 문제가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과호흡증후군입니다. 주요 증상은 가슴 통증, 어지럼과 감각 이상, 손발 경련, 무력감이며 심하면 실신하기도 합니다.

 

 

 

공황장애 증상 자가 진단

아래 13가지 증상 중에서 4개 이상 해당된다면 공황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보통 급성으로 10분 안에 심한 상태가 됩니다.

■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박동이 빨라진다.
■ 땀이 많이 난다.
■ 손발이나 몸이 떨린다.
■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이다.
■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다. 
■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을 느낀다.
■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하다.
■ 어지럼이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다.
■ 비현실적인 느낌이나 이인증이 있다(자신이 아닌 것 같은 느낌)
■ 미쳐버리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이다.
■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든다.
■ 지각 이상이 있다(둔하거나 따가운 느낌)
■ 몸에 열이 나거나 오한이 난다.

[미국 정신의학회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정신장애 지다 통계 편람 DSM-IV-TR에 따른 공황발작 진단 기준임]


 

 

 

공황장애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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