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습진 (주부 습진)의 원인과 증상

손습진이란 그 이름대로 손에 생길 수 있는 습진이나 염증의 총칭이며, 손에 닿는 물질의 자극이나 알레르기에 의해 생깁니다. 증상이 가벼운 "손건조"가 더욱 진행된 상태로, 피부의 외형뿐만 아니라, 가려움이나 통증 등에 고민하는 사람은 적지 않습니다.

화학물질을 포함한 세제나 물을 많이 사용하는 미용사나 조리사, 또 취사나 세탁 등 수작업이 많은 주부 등에 특히 많은 질환이기 때문에 「주부 습진」이라고도 불립니다. 건조한 피부와 알레르기 체질, 또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피부의 장벽 기능이 약해질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손습진을 일으키기 쉽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주 손을 씻거나, 알코올에 의한 손가락 소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손 습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손습진 증상 (주부 습진 증상) 보기

손습진은 피부의 붉은 색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섞여 발병합니다.

손습진의 증상은 보통 많이 건조해 지거나, 물집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주로 손잡이의 엄지, 검지, 가운데 손가락 끝에서 발병하고, 피부가 건조하고 벗겨지고, 더 단단해지고 균열이 생기거나, 지문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보입니다. 그러다가 다른 손가락이나 손바닥 전체에 퍼져 점차 손등까지 습진이 병발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발이 반복되거나 그 시기가 길어져 버려서 더욱 심해지면 고름도 나올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습진 원인 알기

피부는 보통 피지막이라고 불리는 보호막에 의해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보호됩니다. 그런데 손바닥은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이 없고 대신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두꺼워져 손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을 사용한 다양한 마찰이나 자극에 의해 두꺼운 각질층도 얇아지고 기능이 저하되어 버립니다. 그 결과, 가벼운 가려움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염증이나 균열이 일어나기 쉬워져 버립니다.

손습진의 주요 원인

손습진은 원인에 의해 주로 4개로 나뉩니다.

1. 자극성 접촉 피부염

「자극성 접촉 피부염」은 손습진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알레르기와 상관없이 누구나 발병할 수 있습니다. 세제와 같은 화학물질이 원인이 되어 피부의 유분이 빠져 버려 피부 장벽이 파괴되어 외부 자극에 민감해져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2.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피부에 닿은 화학물질에 의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발병합니다. 그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 염증이 일어납니다.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물질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것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고무 제품을 자주 만지거나 고무장갑을 자주 착용하면 생길 수 있습니다. 고무 제품에 포함된 라텍스로 인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고, 고무 제품에 포함된 가황 촉진제에 의해서도 발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라텍스가 포함되지 않았거나 친환경 장갑도 시판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샴푸나 헤어 칼라, 금속의 니켈, 코발트, 크롬 등에서도 손습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금속은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흙, 돌, 시멘트 등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수지를 취급하는 치과 위생사등은 레진 등의 수지로 발진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지를 취급할 때에 장갑 사용해서 손을 보호하고 있어도, 공기 중에 수지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을 만지게 되면 약 24시간 ~ 48시간 사이에 강한 가려움과 염증이 발생합니다. 금속에 따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며칠~1주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