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이란? 증상과 원인 및 치료

조현병은 정신질환 중 하나로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한다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믿음, 혼잣말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인구 중 1%가 앓는다는 조현병은 많은 사건사고의 이슈에서 종종 언급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조현병의 뜻과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현병이란?

조현병이란 환각, 망상, 환영, 긴장 기이한 행동이 동반되는 만성 사고 장애를 뜻하며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불립니다. 조현병의 명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조현병 환자에게서는 흔히 와해된 언어와 행동, 의사소통 둔화 등의 증상이 발견됩니다.

조현병은 환각, 망상, 환영, 긴장, 기이한 행동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사회활동과 가족관계가 악화되는 대표적인 정신질환입니다. 조현이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으로 뇌의 신경구조의 이상으로 마치 현악기가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것처럼 혼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조현병 환자는 사고에 있어서 상반되는 내용을 동시에 주장하기도 하며 논리를 비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현병은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치료하지 않은 환자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살 시도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주변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조현병 원인

조현병의 최초 발병 시기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심리사회적 환경에 반응해 생긴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구되고 있는 분야는 도파민 등 신경전달 물질 시스템의 이상, 변연계 및 기저핵 이상 등의 신경병리적 영역, MRI, MRS, PET 등을 이용한 뇌 영상학 연구 영역, 그리고 신경생리학적 영역 등이며, 특히, 뇌 신경계의 기능적 이상이 발병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들어 조현병의 발병 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유전적, 생물학적 취약성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즉, 타고난 생물학적 취약성이 덧붙여 극심한 스트레스, 트라우마 같은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결합됐을 때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심리적, 환경적 요인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조현병 증상

▶ 조현병 증상 : 망상

대표적으로 망상이 조현병 증상 중 하나이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괴이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또한 주변에서 어떠한 말을 해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비이성적인 상황을 현실이라 믿기도 합니다.

▶ 조현병 증상 : 환각, 환청

환각과 환청 또한 조현병 증상 중 하나입니다. 타인이 맡지 못하는 냄새를 맡기도 하며 남들은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 등의 환청 증상도 있습니다. 또 피부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등 환청, 환촉, 환취, 환시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 조현병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뇌 전두엽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증사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목소리나 욕설을 듣기도 하고 다수의 대화가 남들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자신의 귀에는 똑똑히 들려 그걸 실제와 구분하지 못하고 믿기도 합니다.

▶ 조현병 증상 : 인지 저하

일을 처리함에 있어 판단 능력이 떨어지며 기존에는 능숙하게 할 수 있었던 일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 치매와 비슷한 인지 저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평소 우울, 불안, 분노를 자주 느끼며 집중력이 크게 저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조현병 증상 : 의침, 착각

조현병의 증상 중 하나는 좀 전에 했던 말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의심하거나 착각하는 증상이 커져 타인이 나를 조금만 쳐다봐도 째려봤다고 생각하거나 감시를 당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또 식욕이 저하되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체중이 감량되기도 합니다.

▶ 조현병 증상 : 고립

위와 같은 증상들이 오래 지속되면 자기만의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공격적인 언행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현병 증상이 만성화되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본인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또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피하고 고립되어 혼자 생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조현병 증상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대인관계, 사회생활에서 크나큰 문제를 겪게 됩니다. 게다가 조현증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발 횟수가 많아질수록 만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치료하며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현병 자가진단법

5개 이상 해당 사항이 있다면 조현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병원을 찾아가셔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보거나 듣지 못하는 것을 보거나 듣습니다.
초조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최근 들떠있고 말이 많아졌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삶에 지치고 매사에 무기력합니다.
사는 것이 공허하고 우울하며 슬픕니다.
나의 몸과 마음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에 의해서 조종된다고 느낍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나를 미행하고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조현병 치료

조현병을 치료하려면 지속적인 관찰과 약물 및 면담치료가 중요합니다. 조현병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꼭 필요하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심리사회적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전문의의 판단이 있을 때까지 환자가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약의 용량을 줄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과거와 달리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약물이 다양하게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소아나 청소년은 정신기능이 계속 발달하는 단계에 있으므로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사회적 응력 습득이 또래와 많은 차이가 벌어지게 되는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조현병 치료를 통원으로 받아도 되지만 대부분 입원 환자의 약 50%가 해당 질환의 환자인 것으로 보았을 때 지속적이고 꾸준한 보호, 관찰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현병도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만 받는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현병 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고 계속 악화되어 결국 포기하고 안 좋은 결과를 만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면 환자가 치료를 거부를 하거나 가출을 하거나 처방된 약을 먹지 않았다는 등의 원인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처럼 문제를 일으키고 호전이 되지 않고, 오래 걸리는 경우는 대부분 이렇게 제대로 치료에 임하지 않은 경우들입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시작을 해야 하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당사자 자신이 반드시 병원을 찾거나 가족, 주변인이 빠르게 내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약물에 대한 거부감이 심할 수 있지만 조현병이라는 것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하기에 필요한 성분을 조절하여 안전하게 처방된 약물을 꾸준하게, 정해진 시간에 먹는 것이 회복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불리는 조현증은 주변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며 환자 스스로 증상을 이겨내기 위한 의지나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뇌신경조직이 손상될수록 증세가 더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현병으로 의심된다면 초기에 빠르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