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후시딘, 마데카솔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국민 연고'는 뭘까요?

여러분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헝가리,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의 국민 연고는 무엇일까요? 악마의 발톱 연고, 두더지 크림, 호랑이 연고 세상에는 다양한 타입의 연고들이 있고 또 많은 나라에서 국민 연고로 부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성분들이 있고 어떤 효능이 있길래 국민 연고로 나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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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민 연고 : 네오스포린

미국은 GDP 1등 국가입니다. 그리고 제약 분야에서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렇게 거대한 시장에서 아주 오랫동안 미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연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네오스포린입니다. 네오스포린은 에서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장 많이 팔린 연고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미국에 여행 갈 때 겸사겸사 사 오거나 직구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왜 이 연고가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걸까요? 우선 네오스포린의 주성분 바시트라신, 네오마이신, 폴리 빅 신 B입니다. 이 세 가지 성분들은 모두 항생제 연고입니다. 바시트라신은 그람 양성균에 작용을 하고 네오마이신과 폴레시민은 그람음성균에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 네오스포린은 그람 양성부터 음성까지 광범위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 의사들이 추천하는 연고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게 좋다고 꼭 미국까지 살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에도 동일 성분의 제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바스포 연고입니다. 사실 이러한 항생제 연고는 가벼운 상처라든지 감염성 상처에 많이 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국민 연고라고 하는 이 후시딘도 사실 항생제 연고입니다. 네오스포린과는 차이점은 후시딘은 주로 피부의 감염을 일으키는 그람 양성균 특히 항색 포도 상규 균이라는 것에 효과적인 항생제 연고입니다.

예를 들어 황색 포도상 규군이 주로 일으키는 농가진 모낭염 이런 고름이 차는 이런 상처들 또 이 손톱 주위의 상처들 갑자기 염증이 생길 때 잘 듣습니다. 그래서 후시딘의 효능, 효과를 잘 살펴보면 주로 농가진이나 모낭염 종기 같은 거에 집중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미국의 국민 연고인 네오스포린은 경미한 베인 상처나 긁긴 상처 또는 화상의 감염 방지 이런 위주의 효능, 효과가 써져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둘 다 항생제 연고이기 때문에 남용하시면 안 됩니다.

후시딘	농가진, 모낭염, 종기 등 황색포도상구균에 효과적인 연고 치료제
네오스포린	경미한 자상 및 찰과상 등 광범위 연고 치료제

일본의 국민 연고 : 오로나인 H

일본의 국민 연고는 바로 오로나인 H라고 합니다. 일본 가정집에는 무조건 하나씩 구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주 성분은 글루콘 간, 클로르 헥사딘 이 성분은 주로 살균 소독 작용을 합니다. 클로르헥시딘은 국내에서 가글이나 상처 연고, 구강 소독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대표적으로 치과 치료 후에 처방받는 이 각을 바로 헥사메딘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오로나인 H는 항생제 연고가 아니라 내성균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교적 장기간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본에서는 만능 연고라 부릅니다. 하지만 FDA에서는 이 클로르 헥사딘의 피부 알레르기 쇼크를 경고했으며, 2019년 식약처에서는 이 클로르 헥사딘을 갖고 수술하기 전에 손 소독하는 효능, 효과를 제외시켰습니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이것을 만능 연고라고 부르고 여러 가지 피부 질환에도 사용하기도 하는데 원래는 상처 부위 소독용으로만 사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독일의 국민 연고 : 비판텐

독일의 국민 연고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쓰는 연고입니다. 특히 어머니들이 아기들한테 많이 바르시는 바로 비판텐입니다. 비판텐의 주성분인 덱스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되면서 즉시 판토텐산으로 전환되고 이 판토텐산은 피부 조직을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기저귀 발진 유두 습진뿐만 아니라 가벼운 피부염이나 습진 화상 궤양 등에도 쓸 수 있습니다. 비판텐은 스테로이드도 없고 항생제 성분도 없기 때문에 유아나 특히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연고입니다.

영국의 국민 연고 : 수도 크림

영국의 국민 연고 수도 크림은 애초에 기저귀 발진과 습진 치료용 크림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영국이나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산모용 인기 성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머님들이 직구로 많이 구매를 하고 계십니다.

수도 크림은 징크옥사이드 즉 , 아연이 주성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강력한 보습 성분인 라놀린이 함유되어 있어서 보습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이 수도 크림 같은 아연 연고는 있습니다. 효능, 효과는 땀띠, 기저귀 발진, 짓무름에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약간 주의하셔야 할 부부는 수도 크림에는 벤질알코올이나 벤조 나이트 등의 방부제 성분이 들어 있어서 알레르기에 예민한 분들은 조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싱가포르의 국민 연고 : 타이거밤

싱가포르에는 아주 유명한 게 있습니다. 바로 타이거밤입니다. 타이거밤은 싱가포르 화파사가 제조한 제품으로 태국 베트남 중국 등 100년 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을 받았던 크림입니다. 옛날부터 근육 통증, 긴장성 두통, 벌레 물린데 널리 쓰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호랑이 연고라고 알려져서 예전부터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아주 많이 쓰셨던 연고입니다.

타이거밤의 성분을 보면 캄파, 박하유, L-멘톨, 정양유, 카제프트유나, 유칼립투스유, 또 바셀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즉 성분 자체는 소염 진통제라는 파스 같은 성분입니다. 타이거밤도 해외여행 가서 많이 사시지만, 국내에서도 2011년부터 일반 의약품으로 허가받았기 때문에 국내 약국에서도 사실 수 있습니다.

국내는 카제 푸트 유가 들어간 타이거밤 화이트가 허가되어 있어서 근육통 및 통증의 일시적 완화와 특이하게 냄새만으로 긴장성 두통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국민 연고 : 무어 멜트 살베

우리나라에서는 일명 두더지 크림이라고 불립니다. 사실 두더지는 아니고 이 마못이라는 포유류입니다. 그리고 타이거밤에는 호랑이 기름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이 제품에는 진짜로 마무에서 추출한 기름이 주성분입니다. 바로 사뭇 오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알프스 산악 지방에서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이 사뭇 오일을 썼다고 합니다. 현지에서도 무어 멜트 살베가 근육통이나 관절통에 도움이 된다라고 하면서 쓰인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여행을 가면 이 모차르트 초콜릿이랑 같이 사야 할 필수 아이템이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판매 중인 이 홈페이지를 들보면 안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써져 있습니다. 조금 주의하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마뭇 지방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하이드로 코르티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을 포함하고 있다."

헝가리의 국민 연고 : 나투어 란드 이노 레 우마

나투어 란드 이노 레 우마 연고는 우리나라에서 악마의 발톱 크림이라고 불려지면서 알려져 있습니다. 화끈한 발열감을 내어 마치 파스를 붙인 것 같은 화끈한 효과를 느낀다고 합니다. 이 악마의 발톱은 사실 남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천수 군이라고 불리는 식물입니다.

항염증 진통 항산화 등의 효과가 있어서 관절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데 이 나투어 란드 이노 레 우마에는 국내 별명과 달리 악마의 발톱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실제 악마의 발톱이 들어간 크림 성분을 보면 보시는 것처럼 천수근 뿌리 추출물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근데 이 제품에는 천수근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로즈메리 오일과 캄파, 멘톨, 장뇌 등으로 이루어진 성분의 크림입니다. 악마의 발톱이 안 들어갔는데 왜 그렇게 불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성분들도 파스에 자주 쓰이는 성분이라서 근육통이 있을 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주의 국민 연고 : 루카스 포포

호주의 국민 연고라고 불리는 루카스 포포는 SNS에서 승무원 크림이나 미란다 커 크림으로 유명한 연고입니다. 이것도 호주 여행 가면 많이들 사 오신다고 합니다.

루카스 포포의 성분을 보면 파파야 열매 추출물, 검은 옻나무 열매 왁스, 카놀라 오일, 비즈왁스, 글리세린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의 진정과 보습에 뛰어납니다. 호주 현지 사람들은 이 루카스 포포 연고를 얼굴이나 입술, 손, 다리 등 건조한 부위나 또 튼살이 있는 곳에 바른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가벼운 상처나 갈라진 피부, 땀띠, 벌레 물림 등에도 쓰인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국민 연고 : 프렙 더마 프로텍티브 크림

프렙 더마 프로텍티브 크림을 보면 면도 후 갈라진 피부나 햇볕을 탔을 때, 피부 자극, 벌레물림, 발이 아플 때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성분은 멘톨, 캄파가 일단 들어가 있습니다. 멘톨, 캄파는 이 파스 물파스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벌레 물린 곳이나 통증에도 쓸 수 있는 거고, Stearic Acid나 페퍼민트 오일이 들어가서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100년 이상 된 제품이라고 하는데 아마 역사가 길어서 그런지 국민 연고가 된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프랑스의 국민 연고 : 비아핀

비아핀은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입었을 때 상비약처럼 사용할 수가 있어서 이 프랑스에서는 국민 화상 연고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주성분은 트롤아민이라는 성분입니다. 트롤아민 피부의 산도를 조절해서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피부 조직에 이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따라서 상처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 주고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주로 1도 화상과 2도 화상에 사용할 수 있으면, 국내에서도 일반 의약품으로 허가가 돼서 이 약국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비아핀은 안전하게 화상 연고로 사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